목차
1. 음모론이란 무엇인가
2. 전 지구 단위의 '그림자 정부'
3. 프리메이슨
1) 연혁
2) 활동과 계급
4. 일루미나티
1) 프리메이슨과의 관계
2) 연혁
3) 프리메이슨에로의 침투와 조직 장악
5. '그림자 정부'
1) 일루미나티와 프리메이슨의 차이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2) 일루미나티와 프리메이슨의 베일에 싸인 목적 공유
3) 결론
1. 음모론이란 무엇인가
앞으로 써 나갈 내용은 흔히 사회에서 '음모론'이라고 치부하는 내용인 바, 과연 음모론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자.
음모론이라 함은 사회 또는 세계에 반향을 일으킬 만한 사건에 대해서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사실 정황을 따져 봤을 때, 의심되는 점에 대해서 어떠한 배후가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아래의 내용들은 증명된 사실이 아니며, 가설이라는 점이다.
2. 전 지구 단위의 '그림자 정부'
'그림자 정부'란 국가 단위가 아니라 '세계' 단위로, '표면에 나타나지 않고 뒤에서 조종하는 정부가 존재한다는 것'을 지칭한다. 즉, "전 세계를 조종하는 배후의 세력이 존재한다"는 가설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내용을 누가 믿느냐 하는 생각도 할 수 있으나, 단순 심증을 뛰어넘는 희한한 사건들의 조합을 통해 이에 대한 가설이 내려진 만큼, 상당히 널리 유포된 가설이라 할 수 있다.
3. 프리메이슨
1) 연혁
프리메이슨의 시초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솔로몬 왕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혜의 왕이라 불렸던 솔로몬 왕은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건축가 '히람'을 호출했고, 왕은 '히람'에게 특수한 건축 기법과 수학적 계산, 그리고 성전 건축에 필수 불가결한 온갖 비밀 지식을 알려준다.
'히람'은 이렇게 전수받은 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성전 건축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주발로', '주발라', '주발 롬'이라는 세 석공이 이 비밀스러운 건축 기술을 알아내기 위해 '히람'을 고문하다가 그를 죽이게 된다. (프리메이슨의 가입 의식을 살펴보면, 세 명의 신자가 3면에서 가입자를 죽이는 퍼포먼스를 하는데, 이것이 '히람'의 죽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히람을 죽인 이 세 명의 석공들이 프리메이슨의 시초라 한다. 즉, 이들은 일종의 프리랜서로서 그 당시, 각국을 돌며 건축업에 종사하게 된다. 이들은 프리랜서가 아니라 자유로운(Free) 석공(Mason)이라 불렸다. 즉, 프리메이슨은 어느 조직에 속하지 않은 석공들을 칭했다. 오늘날까지 이어 오고 있는 프리메이슨 단체의 심벌에 건축도구가 그려져 있는 것이 그 연유이다.
이후, 세월이 흘러 1717년 유럽에서 석조 건축가들이 정식 사교 단체를 조직했는데, 로지(Lodge)라 불렸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프리메이슨' 단체의 원형이다. 이들은 그 당시, 첨단 건축 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유했기 때문에 교회나 국왕으로부터 많은 특혜와 면제를 누리고 있었다. 면세, 여행의 자유, 등...
프리메이슨은 사교 클럽이었던 만큼, 종교 색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평등'을 중시했고, 회원 간의 타 종교도 존중해 주었다. 따라서, 가톨릭에서는 불경한 조직으로 비쳤으며, 중세 유럽 가톨릭의 강력한 탄압에 직면해 점차 음지로 숨어들기 시작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중세 유럽 카톨릭의 탄압을 받았던 계몽주의 사상가나 특이한 지식인들이 비교적 사상의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이 단체에 가입하게 되면서 프리메이슨은 세가 확장되는 동시에 '비밀결사'가 되어 갔다.
2) 활동과 계급
이들의 '비밀결사' 활동 정황은 오늘날에 까지 어느 정도 이어져 있는데,
표면적으로는 봉사와 자유, 평등의 기치를 들고 사회 활동 내지는 사교 활동을 하고 있으나,
회원이 정해진 계급(33계급에 도달하면 이 단체의 비밀을 접하게 되고, 비밀 유지 의무와 그 베일에 가려진 활동에 종사하게 된다고 하는 음모론이 있다.
음모론자들은 전 세계의 유명한 봉사단체들은 거의 프리메이슨과 연결되어 있고, 회원이 실적을 쌓아 계급이 올라갈수록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지위와 금전적 혜택이 부여된다고 한다. 진정한 조직의 비밀은 33계급 이상에 도달했을 때에 알 수 있다고 한다.
4. 일루미나티
1) 프리메이슨과의 관계
일루미나티와 프리메이슨의 관계를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많은 대중들이 이 두 단체를 동일한 단체로 알고 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이 두 단체는 처음에 동업 관계와 유사한 관계였다가, 후에 일루미나티가 프리메이슨을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2) 연혁
전 세계 부자 순위의 단연 1위는 빌 게이츠라고 알려져 있으나, 음모론자들은 비공식적인 1위는 '로스차일드 가문'이라고 한다. 이 가문은 계몽사상이 전 유럽에 유포되던 시절인 18세기 1776년 5월 1일 독일 바이에른 잉골슈타트 대학의 교수였던 아담 바이스하우푸트의 제안으로 '일루미나티'라는 단체를 설립한다.
(프리메이슨과는 완전 별개의 단체임에 유의하자)
'일루미나티'라 함은 라틴어 'illuminatus'에서 유래한 말로서 "계몽하다", "밝히다"라는 의미임.
일루미나티는 시초부터 단체의 목적을 '세계 정부'로 내 건다. 즉, 모든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서 하나의 정부가 전 지구를 지배한다는 의미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세계 정복을 꿈꾸는 단체로 비치기도 한다. (시작부터 상당히 급진적이고 위험해 보임)
3) 프리메이슨에로의 침투와 조직 장악
일루미나티의 이러한 급진적인 사상 때문에 독일 바이에른 정부는 이 단체의 위험성에 대해 전 유럽에 경고를 했고, "기성 교단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탄압을 가해 왔으며, 회원들은 유럽의 각국으로 피신하게 된다.
도피처를 찾던 회원들은 18세기 말 당시 '비밀결사' 단체로 활동 중이었던 '프리메이슨'에 가입하여 자신들의 존재를 숨기게 된다. 일루미나티들에게 프리메이슨은 매우 매력적인 도피처였는데, 그 이유는 프리메이슨이 면세, 여행의 자유 등 많은 특권을 향유하고 있었고 '비밀결사' 성격이 짙어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숨길 수 있기에 최적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프리메이슨 안에서도 최대한 두드러지 않는 계급에 머무르며 생존을 추구했다. 그러다가 서서히 자신들의 '세계 정부' 사상을 조금씩 프리메이슨 단체에 유포시키게 된다. 일루미나티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서서히 프리메이슨의 최고위 계급까지 성장하게 된다.
결국, 최고의 자금력을 가진 일루미타티와 온갖 특혜를 향유하던 프리메이슨이 통합되면서 그 영향력은 급격하게 커지게 되었고, 프리메이슨 조직의 최상위 계급을 장악한 일루미나티들은 전 세계의 정치와 경제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의 존재로 성장하게 된다.
5. '그림자 정부'
1) 일루미나티와 프리메이슨의 차이
엄밀하게 말하면 일루미나티와 프리메이슨은 완전히 다른 단체인데, 현재는 일루미나티가 프리메이슨을 장악했다고 보는 것이 음모론계의 통설이다.
프리메이슨
프리메이슨은 오늘날 일루미나티 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공개적이며,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원래 평등과 자유를 추구하는 박애주의를 원칙으로 전 세계가 형제애를 느끼며 살아가길 바라는 석공들이 만든 사교클럽인 만큼, 현재 약 500만 명가량의 거대 회원수를 자랑한다. 표면적으로는 사회봉사와 자선활동을 지속해 왔다. (다만, 33계급 위의 최 상층부는 일루미나티의 슬로건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프리메이슨은 과거 '비밀결사'로 활동해 온 만큼, 최상층부의 자세한 내막은 가려져 있지만 그 최상층부는 일루미나티에게 장악되었고, 당연한 결과로 프리메이슨의 목적도 일루미나티의 그것과 동일할 것이라는 것이 음모론자들의 통설이다.
일루미나티
일루미나티의 목적은 '신세계질서'(New World Order: NWO)라는 것이다.
전 세계를 하나의 정부가 통제한다는 내용인 듯한데, 전 세계의 완전 통제를 목적으로 하는 듯하다.
일루미나티는 행동 강령 자체가 '은닉성'을 지향한다. (오늘날 프리메이슨은 공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루미나티의 창시자 아담 바이스하우푸트는 "우리 조직의 위대한 힘은 우리가 은폐되어 있다는 점에 있다. 누구에게도 조직의 이름을 발설하지 말고, 다른 이름과 다른 직업으로 위장하라."라고 행동강령을 정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메이슨에 비해 일루미나티는 훨씬 덜 알려져 있고 활동도 거의 알 수가 없다.
또한, 일루미나티는 '소수정예 엘리트들의 모임'을 지향한다. 이들은 공개된 사회에서는 유명한 가문의 일원일 수도 있고, 종교 단체, 심지어 군주국의 왕가의 일부일 수도 있다.
이들의 가장 큰 힘의 원천은 전 지구적인 스케일의 어마어마한 경제력이다. 웬만한 나라의 경제력보다도 훨씬 크다.
이러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프리메이슨을 잠식해 나아갔던 것으로 보인다.
일루미나티의 행동 양태의 또 다른 특성은 목적('신세계질서' '세계 정부 수립'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며, 오로지 그 목적 달성에만 총력을 기울인다는 점이다.
2) 일루미나티와 프리메이슨의 베일에 싸인 목적 공유
결국, 알려지지 않은 베일에 싸인 목적은 두 단체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프리메이슨의 상층부가 일루미나티에 의해 장악되었기 때문이다.
3) 결론
베일에 싸인 목적을 공유하는 이 두 단체(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를 '그림자 정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