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요약
폴란드는
1. 나폴레옹의 괴뢰 국가로서 독립운동, 실패
2. 폭동을 두 번 일으킴, 실패
3. 제1차 세계 대전 때 독일과 한 패였는데, 어부지리로 독립 성공
1. 폴란드 분할과 국가 소멸
2. 프랑스혁명
3. 라인 동맹
4. 바르샤바 공국
5. 폴란드 분리독립운동
11월 봉기 (Powstanie listopadowe)
1월 봉기(Powstanie Styczniowe)
6. 제1차 세계대전
폴란드 제2공화국(II Rzeczpospolita)
동유럽 민족주의 대두와 국경 분쟁
1. 폴란드 분할과 국가 소멸
1795년 폴란드는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러시아한테 분할되어 국가가 사라짐
분할의 원인은 침략당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귀족들이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위한답시고) 나라를 팔아넘긴 것.
2. 프랑스혁명
그런데, 1789년에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고 나폴레옹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집권함.
나폴레옹은 처음에는 국민의 지지를 받았지만 훗날 종신 집권을 하고 전 유럽과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게 됨.
당시, 프랑스혁명이 자국으로 퍼질 것을 두려워한 오스트리아가 프랑스혁명을 진압하려 했음.
프랑스혁명정부는 1792년에 오스트리아로 쳐들어갔고
이에 대응하여 프로이센, 러시아, 스페인, 영국도 반 프랑스 연합 전선을 형성했음.
프랑스혁명 당시 폴란드는 국가가 분할되는 혼란기였고 다음 해 9월 23일에 2차 분할이 일어나고 1795년에 삼차 분할이 일어나서 지도에서 사라짐.
3. 라인 동맹
한편, 나폴레옹은 전쟁의 천재답게 프로이센, 오스트리아를 간단히 제압함.
나폴레옹은 오스트리아를 제압한 이후 이름뿐이던 신성로마제국을 해체했음.
그리고 프로이센과 프랑스 사이에 있던 여러 약소국들(바이에른, 작센, 베스트팔렌, 뷔르템베르크 등)을 모아서 라인 동맹을 만들었음. 라인 동맹은 프랑스 괴뢰 동맹에 불과했음
따라서, 옛 신성로마제국 속국들 중에서 라인 동맹에 가입 안 한 나라는 프로이센 왕국, 오스트리아 제국 말고는 없었음...
4. 바르샤바 공국
라인 동맹이 프랑스 괴뢰 동맹 1호였고 프랑스 괴뢰 동맹 2호는 바르샤바 공국이었음.
나폴레옹이 폴란드를 다시 독립시키고 '바르샤바 공국'이라는 프랑스 괴뢰국가를 세워 줌.
폴란드인들은 자기 나라를 독립시켜준 대가로 많이들 나폴레옹 편에 참전했음.
그래서 현대 독일, 영국, 러시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에서 나폴레옹의 평가가 좋지 않은 반면,
폴란드에서는 나폴레옹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 독립시켜줬기 때문.
바르샤바 공국 영토에 사는 인구 대부분은 폴란드인이었음.
벨라루스인,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인, 리투아니아인 사는 땅(Kresy)은 바르샤바 공국이 아니었음.
하지만 나폴레옹이 무리하게 러시아 원정을 시도했다가, 러시아 청야 전술에 패배하고 돌아오는 바람에 바르샤바 공국(Księstwo Warszawskie)은 8년 만에 러시아한테 망함...
러시아는 폴란드 땅 대부분을 러시아에 복속시킴.
참고로, 유제프 포니아 토프스키라는 폴란드 귀족은 원래 폴란드-리투아니아 장군이었는데 프랑스의 지원으로 독립하자 프랑스를 도와서 프랑스군 원수까지 한 사람임.
근데 라이프치히에 있던 강을 포니아 토프스키가 건너는 도중 프랑스군이 연합군의 공세를 막기 위해 다리를 끊는 바람에 전사하게 됨.
1795년 폴란드 분할:
폴란드인 거주지는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가 다 먹은 반면,
이제는 러시아가 바르샤바(Warszawa), 칼리시(Kalisz), 쳉스토호바(Częstochowa) 같은 폴란드인 땅까지 먹어치웠음.
프로이센은 포즈난(Poznań), 비드고슈치(Bydgoszcz), 그니에즈노(Gniezno)를 먹었음.
오스트리아-헝가리는 크라쿠프(Kraków)를 먹었음.
5. 폴란드 분리독립운동
11월 봉기 (Powstanie listopadowe)
세 나라 중에 러시아가 가장 통치를 가혹하게 했음. 그래서 폴란드 분리독립운동이 계속 일어났음.
1830년에 러시아령 폴란드 왕국에서 항러시아 폭동이 일어났음. (11월 봉기, Powstanie listopadowe)
폭동이 일어나자 러시아는 군대로 강력히 진압했음.
1월 봉기(Powstanie Styczniowe)
하지만 폴란드 민중들은 33년 후인 1863년 1월 22일, 또 한 번 봉기를 일으킴. 1월 봉기(Powstanie Styczniowe)
11월 봉기는 폴란드인들만 일으켰지만 1월 봉기는 폴란드인, 리투아니아인, 벨라루스인, 우크라이나인들이 분리 독립을 위해 일으킨 점이 다름.
당시 러시아 제국은 크림 전쟁 때문에 군사력이 약해 보였음...
그래서 1861년에 11월 봉기 30년 기념 시위를 하면서 독립운동이 일어났음.
시위대의 숫자가 너무 많아지니까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는 폴란드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진압에 나섬.
하지만 폴란드뿐만 아니라 리투아니아, 벨라루스-우크라이나에서도 폭동이 일어났음.
같은 동슬라브족인 벨라루스-우크라이나에서 폭동이 일어난 이유는 현지에 사는 폴란드 귀족들이 폭동을 주도했기 때문.
1월 봉기에 참가한 폴란드, 리투아니아, 벨라루스-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약 20만 명에 이름.
정규군 출신도 있고, 낫을 들고 참전한 민중들도 있었음.
이에 러시아 제국은 폭동 진압을 위해 12만 명을 투입함.
그러나 결국 폭동이 진압되고 러시아령 폴란드 왕국을 러시아 제국 내지(內地)에 편입시킴.
그리고 러시아는 폴란드어를 사용 못 하게 하는 등 여러 가지 민족 말살 정책을 펴게 됨.
또한 폭동을 주도한 천명은 사형, 삼만 팔 천명은 시베리아행, 만 명은 해외(프랑스, 프로이센, 미국 등)로 망명했음.
6. 제1차 세계대전
1914년에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음.
1차 대전이 발발하자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에 있던 폴란드인들은 폴란드 군단(Legiony Polskie)을 만들어서 동맹국 편으로 싸웠음.
폴란드 군단 지휘관은 전설의 유제프 피우수트스키(Józef Piłsudski) 장군이었음.
유제프 피우수트스키(Józef Piłsudski) 원수는 리투아니아 빌뉴스(Wilno) 폴란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음.
젊은 시절부터 러시아 사회당 폴란드 지부에 가입했음.
근데 거기서 한 건 사회주의 운동이 아니라 민족주의 폴란드 독립운동이었음.
폴란드인들이 독일과 오스트리아-헝가리 편에서 싸운 이유는 독립을 약속받았기 때문.
그래서 폴란드인들은 유제프 피우수트스키 장군 밑에서 싸웠음.
폴란드 제2공화국(II Rzeczpospolita)
그런데, 독일군이 폴란드인들을 직접 지휘하려고 하자, 폴란드인들이 항명을 했음.
독일은 피우수트스키 장군을 잡아 가두고 폴란드 군단을 해산시킨 다음, 이들을 멀리 이탈리아 전선으로 보내버림.
그러자 폴란드인들은 당연히 탈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음.
한편,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나서 제정 러시아는 망했고,
공산주의자들은 1918년 3월 3일, 동맹국과 휴전 협정(브레스트 조약)을 맺고 영토 상당수를 포기했음.
브레스트 조약으로 공산주의자들이 포기한 영토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가 전부 독일 영향권에 들게 됨.
그래서 원래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를 독일이 지배하도록 계획되었는데....
독일 제국도 혁명이 일어나서 망했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도 해산됨....ㄷㄷㄷ
오스만 튀르크 제국도 멸망함....ㄷㄷㄷ
결국, 폴란드도 독일이 망하니까 어정쩡하게 독립을 함.
마침 공산주의 혁명으로 러시아도 망했고 패전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도 망함.
그러자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헝가리에 속하던 폴란드 땅은 전부 신생 독립국 폴란드 제2공화국(II Rzeczpospolita)에 속하게 됨.
그리고 독일 측에 구금되었던 피우수트스키 장군도 석방되었고 피우수트스키 장군은 폴란드 독립군을 이끈 공로로 임시 총통(Naczelnik Państwa)이 됨.
또한 독립 전, 동맹국 편에 참전했던 폴란드 군단은 그대로 신생 폴란드군에 편입됨.
피우수트스키 소장은 독립 공로로 제2공화국에 의해 원수로 특진. 그리고 임시 총통 겸 군 총사령관을 맡았음.
공식적인 폴란드 독립 기념일이 1918년 11월 11일이 됨.
동유럽 민족주의 대두와 국경 분쟁
문제는 폴란드만 독립한 게 아니었다는 점...ㄷㄷㄷ
당시 19세기, 20세기 초 유럽은 민족주의가 대두하여...
벨라루스 독립
우크라이나 독립
체코슬로바키아 독립
리투아니아 독립
라트비아 독립
결국, 폴란드와 국경을 맞대던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체코슬로바키아, 라트비아도 독립했다는 문제가 발생함.
문제는 벨라루스나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체코슬로바키아라는 국가는 역사상 만들어진 적이 없는 나라임.
즉 국경선도 없었다는 이야기....
그래서 신생국들(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체코슬로바키아)끼리 영토 분쟁하면서 치고받고 싸우게 됨.
1919년 3월, 폴란드 제2공화국 당시 폴란드는 체코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소련과 전쟁 중이었고 훗날 실레지아 독일인들과 리투아니아와도 싸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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